CJ그룹, 1.7조 규모 거대 미디어그룹 만든다
2010-11-16 20:09:31 2010-11-16 20:44:34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CJ그룹이 그룹 안에서 방송, 게임, 영화, 음악 등을 담당하던 회사 6곳을 통합해 국내 최대 미디어 그룹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오늘 CJ그룹은 CJ엔터테인먼트와 CJ미디어, 온미디어(045710), 엠넷미디어(056200), CJ인터넷(037150)오미디어홀딩스(130960)와 통합해 CJ E&M을 설립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 같은 통합이 이루어질 경우 CJ E&M은 자산규모만 1조7000억원, 연 매출 1조3000억원에 달하게 됩니다.
 
CJ그룹은 이번 합병으로 대규모 투자가 가능해져 콘텐츠 경쟁력이 높아지고 유통 구조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디즈니, 타임워너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 경쟁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그 동안 자회사들이 개별적으로 해외진출을 시도하던 것에서, 앞으로는 CJ E&M이라는 거대 통합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CJ E&M은 오미디어홀딩스가 계열사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면서, 계열사 지분을 가지고 있던 투자자는 합병 비율에 따라 오미디어홀딩스 주식을 받게 됩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각 계열사들은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지고 새로운 사업에 자연스럽게 진출하게 되면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CJ그룹은 내년 3월1일을 합병 기일로 예정하고 각 계열사 주식은 내년 2월25일부터 3월21일까지 거래가 정지될 예정입니다.
 
현재 해당 업체들 주식은 우회상장 해당여부와 우회상장 충족여부가 확인될 때 까지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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