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CJ인터넷이 신작게임인 ‘마계촌 온라인(마계촌)’을 공개했다.
CJ인터넷은 또 "앞으로는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위해 자회사가 개발한 게임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짜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CJ인터넷은 9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신작 '마계촌'을 소개하는 동영상과 시연 버전을 공개했다.
‘마계촌’은 일본 제작사 ‘캡콤’이 제작한 게임으로, 1980년대 아케이드용으로 나온 후 다양한 콘솔 게임으로도 이식된 인기 게임이다.
온라인 게임화는 CJ인터넷의 자회사 '씨드나인'이 맡았다.
‘씨드나인’측은 “던전형 MORPG로 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마계촌'은, 오락실에서 ‘마계촌’을 실제로 즐겼던 세대와 한번도 하지 않았던 세대 모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CJ인터넷은 이달말 열리는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는 대신, ‘시드나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남궁훈 CJ인터넷 대표는 “'씨드나인'과 한 회사라는 마음으로 게임을 만들었다"며 "이 자리는 CJ인터넷이 퍼블리싱 사업의 새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남궁 대표는 “게임 콘텐츠와 퍼블리셔가 계약관계인 상황에서, 게임이 잘됐을 경우 기업간의 인수전으로 번지고 서비스의 안정성에 문제가 생긴다"며 “이런 문제를 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CJ인터넷은 앞으로 ‘씨드나인’과 또 다른 자회사인 ‘애니파크’ 게임을 중심으로 퍼블리싱 라인업을 짤 계획이다.
성진일 본부장은 “’애니파크’에서 새로운 야구게임과 MORPG를 준비하고 있으며, 관계사 게임을 퍼블리싱 라인업의 중심에 두겠다”며 “지금도 개발력이 있는 게임사에 투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중국법인 정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CJ인터넷은 올해를 자성의 한해로 삼고, 내년부터는 퍼블리싱 사업을 내실있게 꾸리면서 SNG와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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