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부산 북갑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3명 / 오차범위 ±4.4%포인트 / 응답률 9.0%
[투표 의향]
반드시 투표할 것 76.0%
가급적 투표할 것 18.0%
별로 투표할 생각 없음 1.7%
전혀 투표할 생각 없음 3.2%
잘 모름 1.1%
[여야 가상대결]
전재수 민주당 후보 52.0%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 42.0%
배기석 개혁신당 후보 2.0%
기타 다른 후보 1.2%
투표할 후보 없음 0.9%
잘 모름 2.0%
[적극투표층 대상]
전재수 민주당 후보 54.1%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 41.4%
배기석 개혁신당 후보 1.4%
기타 다른 후보 0.7%
투표할 후보 없음 0.5%
잘 모름 1.9%
[비례대표 투표]
국민의미래 38.6%
조국혁신당 23.6%
더불어민주연합 21.3%
개혁신당 3.7%
새로운미래 2.8%
녹색정의당 1.3%
기타 다른 정당 3.8%
없음 3.1%
잘 모름 1.7%
[국정안정 대 정권심판]
국정안정 48.8%
정권심판 43.6%
잘 모름 7.6%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여야 모두 물러설 수 없는 '낙동강벨트'. 그 중에서도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북갑에서 이 지역 현역 의원인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4·10 총선 격전지 부산 북갑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북갑 국회의원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전재수 52.0% 대 서병수 42.0%로 나타났습니다. 두 사람 간 격차는 10.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입니다. 배기석 개혁신당 후보는 2.0%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기타 다른 후보' 1.2%, '투표할 후보 없음' 0.9%, '잘 모름' 2.0%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부산 북갑 거주 성인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입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0%입니다.
낙동강벨트는 부산 북구와 강서구, 사하구, 사상구, 경남 김해, 양산 지역을 가리킵니다. 지난 총선 땐 낙동강벨트 총 9곳 중 민주당이 5곳에서 승리했습니다. 경남 김해갑·을, 양산을, 부산 북·강서갑과 사하갑 등입니다. 이번에는 선거구 조정으로 낙동강벨트 지역이 총 10곳으로 늘었습니다. 기존 북·강서갑, 북·강서을 2개 지역구가 북갑·을과 강서 3개 지역구로 개편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낙동강벨트 탈환을 목적으로 부산·경남 중진 의원들을 대거 이동 배치했습니다. 조해진(경남 김해을), 김태호(경남 양산을), 서병수(부산 북갑) 의원 등이 대표적입니다. 경남 김해을에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3선을 지낸 조해진 의원이 김정호 민주당 의원과 맞붙고, 양산을에선 산청·함양·거창·합천을 지역구로 둔 김태호 의원이 자리를 옮겨 김두관 민주당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부산 북갑에선 부산 진갑에서 당의 요청으로 지역구를 옮긴 서병수 후보와 이 지역 재선 의원인 전재수 후보가 격돌합니다. 부산 북갑이 북·강서갑으로 묶여있던 18~21대 총선 땐 여야가 2승2패를 주고받았습니다. 현재 서울 강서을에 출마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전재수 후보가 4번 연속 맞붙었습니다. 그 결과 18~19대는 박 전 장관이 당선됐고, 20~21대에는 전 후보가 승리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20~40대, 60% 이상 '전재수 지지'…중도층도 '전재수'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 40대에서 전 후보의 지지율이 60%를 상회하며 높게 나타났습니다. 50대에서도 절반 이상이 전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20대 전재수 62.4% 대 서병수 30.8%, 30대 전재수 66.4% 대 서병수 19.5%, 40대 전재수 65.4% 대 서병수 29.6%, 50대 전재수 54.3% 대 서병수 43.8%였습니다. 반대로 서 후보는 60대에서 절반 이상, 70세 이상에선 60% 이상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60대 서병수 51.8% 대 전재수 43.1%, 70세 이상 서병수 63.7% 대 전재수 30.4%로 나왔습니다.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선 전재수 60.3% 대 서병수 33.4%로, 전 후보에 대한 지지가 60%를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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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이른바 적극투표층은 76.0%로 조사됐습니다. '가급적 투표할 생각'이란 응답은 18.0%였습니다. '전혀 투표할 생각 없다' 3.2%, '별로 투표할 생각 없다' 1.7%, '잘 모름' 1.1%로 집계됐습니다. 70세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세대에서 70% 이상이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40대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84.4%로 모든 연령 중 가장 높았습니다. 40대는 세대별 민주당의 기반이기도 합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층만 보면, 두 후보 간 격차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전재수 54.1% 대 서병수 41.4%로, 격차는 12.7%였습니다.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이른바 소극투표층에선 서병수 51.0% 대 전재수 40.7%로, 서 후보가 절반 이상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비례 투표, 민주연합+조국혁신당 44.9% 대 국민의미래 38.6%
북갑의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 38.6%, 조국혁신당 23.6%, 더불어민주연합(민주당 준위성정당) 21.3%, 개혁신당 3.7%, 새로운미래 2.8%, 녹색정의당 1.3%로 조사됐습니다. '기타 다른 정당' 3.8%, '없음' 3.1%, '잘 모름' 1.7%였습니다.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합은 44.9%로, 국민의미래(38.6%)와 비교해 오차범위 이내였습니다.
북갑에선 국정안정론과 정권심판론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가 어떤 성격의 선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48.8%는 "국정 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반면 43.6%는 "정권 심판"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6%였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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