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올해는 글로벌 모빌리티 생태계에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성장 동력을 확보해 '모빌리티 톱 플레이어'로 발돋움하겠다."
이규석
현대모비스(012330) 사장은 20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제4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시장을 선도할 1등 제품군을 육성해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20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제4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
이 사장은 "더 큰 시장에서 글로벌 고객들을 사로잡고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명실상부한 모비스만의 '대표선수' 육성이 필요하다"며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자원 활용에 효율을 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혁신해 제품과 기술 경쟁력 모두를 차별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에 기반해 글로벌 고객사를 다변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는데요.
그는 "글로벌 수주 확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북미와 유럽 등지에 전동화 거점을 추가 구축하고 있다"며 "중장기 경쟁력의 토대를 다지고 시장과 고객의 니즈, 나아가 모빌리티 혁신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주주 가치 극대화와 관련해서는 "미래 성장을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에서 기술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정확히 짚어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안정적 수익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관되고 예측가능한 주주 환원을 실시하겠다"며 "균형 잡힌 성장과 환원으로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47기 대무제표 승인의 건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신규 사외이사로 키스 위텍 텐스토렌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규 사내이사로 박기태 현대모비스 재경부문장 전무를 선임했습니다. 강진아 서울대 협동과정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됐습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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