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양아파트. (사진=뉴시스)
여의도 한양아파트 시행사인 KB부동산신탁은 23일 오후 여의도 한양아파트 토지 등 소유자 전체 회의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했습니다.
전체 소유주 587명 중 547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각각 314표와 231표를 얻었습니다.
현대건설은 포스코이앤씨와 여의도 한양 재건축 사업을 두고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였는데요. 공사비는 포스코이앤씨가 3.3㎡당 798만원, 현대건설은 824만원을 제시했습니다.
현대건설은 고급화와 프리미엄 전략과 함께 미분양 물량이 발생하면 공사비 대신 최초 일반분양가로 대물인수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현대건설이 제안한 여의도 한양 재건축 사업의 단지명은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입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지난 13일 직접 한양아파트 공사 예정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원가를 초과하더라도 최고품질을 제시해 랜드마크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1975년에 준공된 8개동 588가구 규모의 아파트입니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56층, 5개동 992가구로 탈바꿈합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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