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지웅 수습기자] 개혁신당이 25일 4·10 총선을 앞두고 '우리의 내일이 두렵지 않도록, 당당하게 맞서겠습니다'란 슬로건을 발표했습니다. 현 정부를 가장 잘 견제할 수 있는 유능한 야당이라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이주영(왼쪽)·천하람 개혁신당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이 25일 국회에서 중앙선대위 슬로건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정부는 폭력배 정치를 하는 조폭 정권"이라며 "정부가 하는 꼴을 보면 내일이 더 두렵다. 정권에 맞서 '범죄와의 전쟁'을 하겠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현 정권은 자기 마음에 안 들면 국민을 상대로 싸움을 건다. 박정훈 대령, 이태원 참사 유가족, 홍범도 장군, 인강 강사, 고개 숙이지 않는 언론 등 누구라도 마구잡이로 때린다. 심지어 카이스트 졸업생 입을 틀어막고 끌어낸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꼴에 자기 식구는 끔찍하게 챙긴다"며 이종섭 주호주대사 임명, 이태원 참사 당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장관직 유지,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논란,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의 대통령실 민생특별보좌관 임명 등을 꼬집었습니다.
천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의 수사·재판 상황을 언급하며 "개혁신당은 뒤가 구리지 않은 당당한 야당이다. 방탄 부담도, 위선과 내로남불의 부담도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윤석열정권을 가장 날카롭고 설득력 있게 공격하고 타도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편, 천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 대해 "지역구 당선자를 내는 게 목표"라며 "지역구 당선자를 복수로 낼 수 있을 정도로 국민 사랑을 받으면 정당 득표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유지웅 수습기자 wisem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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