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GS그룹 오너 일가 4세인 허윤홍 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습니다.
GS건설(006360)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허 사장은 이날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대표이사로서 법적인 지위를 얻게 됐습니다. 허 사장은 허창수 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GS그룹 창업주인 고(故) 허만정 회장의 증손인 오너가 4세입니다.
허 사장은 2002년 GS칼텍스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뒤 2005년 GS건설에 입사해 재무, 경영혁신, 플랜트 사업 등을 두루 거쳤습니다. 주택, 인프라, 해외플랜트 등 국내외 현장에서도 근무하고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신사업추진실장을 맡아 해외시장개발, 수처리 사업, 모듈러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 발굴 및 투자 등을 추진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11월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르며 GS건설은 약 10년 만에 오너 경영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이미 2대 주주로 올라선 허 사장이 입지 확대와 경영권 승계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허 사장은 지난달 부친으로부터 GS건설 지분 200만주를 증여받아 2대 주주로 올라섰는데요. 허 사장 보유 지분 비율은 3.89%로 종전보다 2.23%포인트 늘었고, 허 명예회장 지분은 5.95%로 줄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