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보면 LG전자 주가보인다"-키움證
"적자폭 축소과정에서 주가 급등..매수 적기"
2010-11-18 09:39:1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LG전자(066570)보다 앞서 어려움을 겪고 재기에 성공한 모토로라의 선례를 통해 LG전자 주가 향방을 가늠해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모토로라의 경우 휴대폰 적자폭 축소 과정에서 주가가 급등했다며 밸류에이션 상으로 역사적 하단인 지금이 LG전자에 대한 매수 적기라는 판단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8일 "모토로라의 경우 휴대폰 사업부의 방향성이 재정립돼 적자폭이 줄어드는 기간에 주가가 급등했다"며 "전략 스마트폰이 성공하면 수익성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프리미엄급 안드로이드폰의 성공을 계기로 후속 모델들고 쉽게 안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상황에 맞춰보면 휴대폰의 수익성은 연말 판촉 활동이 예정된 4분기에 바닥을 형성한 후 내년 상반기에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를 계기로 적자폭이 빠르게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옵티머스원이 출시 40여일만에 100만대가 출하되는 등 초기 시장 반응이 고무적임에 따라 4분기부터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로 밸류에이션상 역사전 하단에 근접해 있는 지금이 매수 적기"라며 "4분기 재고조정과 자산 건전화 관점에서 전사 적자폭이 예상보다 확대될 수 있지만 이는 내년 상반기 턴어라운드 속도가 빨라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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