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정의선
현대차(005380) 부회장이 재벌2세중 주식부자 1위를 차지했다. 18일 재벌닷컴이 국내 30대 그룹 총수 2세의 상장사 보유지분가치를 평가한 결과 정 부회장의 주식자산가치는 지난 17일 종가 기준 2조2592억원을 기록했다. 올 초만 해도 정 부회장의 상장사 주식자산 가치는 1조4654억원에 그쳐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에 뒤이어 3위에 그쳤다. (★아래 표 있음)
정 부회장은 현재 글로비스 1195만4460주(31.88%)와 기아차 690만4500주(1.75%), 현대차 6445주(0%), 현대차우선주 298주(0%) 등의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정 부회장에 이어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이 2조2293억원, 2조1798억원을 기록하면서 각각 2, 3위에 올랐다.
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아들 김남호 씨가 5417억원으로 7위를 차지했다.
국내 30대 그룹 총수 2세 가운데 올들어 상장사 주식자산 가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도 정의선 부회장이었다.
정 부회장의 올초 대비 주식자산가치 상승분은 7938억원에 달했다.
이어 일본롯데 신 부사장(5901억원), 롯데 신 부회장(5890억원), 정교선
현대홈쇼핑(057050) 사장(1829억원), 박철완 전 금호그룹회장 장남(1636억원) 등 순이었다.
반면,
농심(004370)의 신동원 부회장의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는 209억원 줄어 하락폭이 가장 컸고, 김동관 한화그룹 회장 장남(-196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118억원) 등의 상장사 주식자산 가치도 줄었다.
30대그룹 총수 2세 59명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지분가치 총계는 14조9247억원으로 연초의 11조3527억원에 비해 3조5720억원이 늘어나 3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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