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대만 진출 전 개발사 대상 앱 등록 시작
6월 이후 대만 앱마켓 정식 출시
해피툭과 제휴해 대만 시장 공략
2024-04-30 10:15:26 2024-04-30 10:15:26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앱마켓 원스토어가 대만 시장 본격 진출에 앞서 개발사를 대상으로 상품 등록을 받기 시작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원스토어는 "대만 최대 규모의 게임 퍼블리싱 기업 해피툭(HAPPYTUK)과 제휴해 현지 최적화된 앱마켓 서비스를 준비중"이라며 "양사의 합작 앱마켓은 '콰이러완 스토어(즐거움을 한데 모은 스토어)'라는 이름으로 6월 이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3월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사진 왼쪽)와 양민영 해피툭 대표가 앱마켓 서비스 협력 계약을 맺고 있다. (사진=원스토어)
 
원스토어는 이에 앞서 개발자 센터를 통해 대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개발사들의 앱등록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원스토어는 "개발사는 간단한 설정만으로 대만 시장용 앱을 즉시 등록할 수 있다"며 "서비스 개시 전 개발사가 미리 상품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로, 정식 오픈 일자 등 세부 내용은 추후 발표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원스토어와 해피툭은 현지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결제 수단들을 즉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며 개발사를 도울 예정입니다.
 
원스토어가 대만에 진출하는 이유는 시장 규모 때문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대만은 세계 게임 시장 규모 10위,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 9위입니다. 원스토어가 손을 잡은 해피툭은 회원수 400만 명이 넘는 대만 최대 게임 전문 포털 '망고T5(mangot5)'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대만 내 퍼블리셔 중 가장 많은 게임 타이틀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는 "해피툭과 함께 현지 최적화된 앱마켓을 선보이며 개발사들의 대만 진출을 적극 도울 예정"이라며 "올해는 대만을 시작으로 원스토어의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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