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총선백서 TF 첫 회의…후보·당직자·출입기자 설문조사
"대통령실 관계자 등 대상으로 비공개 심층면접"
입력 : 2024-05-02 19:12:35 수정 : 2024-05-02 19:12:35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총선백서 TF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국민의힘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가 2일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국민의힘 총선 백서 TF는 총선 결과 평가와 백서 작성을 위해 출마자와 당 출입 기자, 국회의원 보좌진 전원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TF 단장인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총선 출마자 254명 전원, 당 사무처 240여 명 전원, 21대 국회의원 보좌진 680여 명, 당 출입기자단 전원에게 설문조사를 하고 총선 패배 원인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심층적 논의를 도출하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설문조사 후 심층면접도 할 것”이라며 “필요시 공천관리위원장과 정책위의장, 비상대책위원장, 여의도연구원장, 대통령실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심층면접을 통해 다양한 의견과 시각을 담으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개혁안 발표 시기에 대해서는 “6월 말이나 7월 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가 열리기 전 개혁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전당대회를 어떤 후보가 당의 개혁을 주도할 수 있고, 당 체질 개선을 잘 이끌 수 있을지 논의하는 담론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앞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TF 전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말로만 하는 반성은 쉽다. 시간이 지나면 회초리의 아픔도 무뎌지고 약속도 잊어버리게 된다”라며 “백서를 제대로 만들어 모든 구성원이 가슴에 깊이 새기고 당이 흐트러지면 다시 꺼내 당의 방향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길잡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이날 TF 내에 △공천 평가 소위 △공약 평가 소위 △조직·홍보 평가 소위 △전략 평가 소위 △여의도연구원 평가 소위 △당정관계 및 현안평가소위 총 6개 분과 소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최수빈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