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의대 증원 포함한 의료개혁, 미룰 수 없는 과제"
"의료계, 통일된 의견 가지지 못해…대화의 걸림돌"
2024-05-09 12:22:17 2024-05-09 12:22:17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하면서 의료계의 입장이 통일되지 않은 점을 의료개혁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진행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의료개혁은) 30여 년간 정부가 해결하지 못한 숙제다. 저에게도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복안은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어느 날 갑자기 의사 2000명을 발표한 것이 아니라 정권 초기부터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의료 수요를 강화할 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은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감안하시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의사협회, 전공의협회, 병원협회, 대학협의회 등 다양한 의료계 단체들이 통일된 의견을 가지지 못한 점이 대화의 걸림돌이고 의료계와 협의하는데 매우 어려웠다”라며 “(의료계는 의료개혁을) 계속 미루자는 것이지만 마냥 미룰 수 없다. 저희가 생각하는 로드맵에 따라서 뚜벅뚜벅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의 길을 걸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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