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향후 최근 투신의 매도는 포트폴리오 교체 성격이 강하다며 투신의 시장참여시 기대가 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양종금증권 이도한 연구원은 오는 12일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 까지 예정된 뚜렷한 이벤트가 없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외부 이벤트에 의한 방향성 설정은 기대하기 힘들어 당분간 미국증시에 대한 눈치보기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투신권의 매도에 대해 지난 3월 중 대량 순매수를 보였던 IT와 경기소비재에 집중돼 있다며, 급반등한 종목에 대한 현금확보차원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포트폴리오 교체로 해석하기는 성급하다고 판단했다.
오히려, 투신권의 매매동향을 분석해 보면 산업재와 소재, 에너지 섹터에 집중매수를 보였고, IT와 자동차를 매도 했다는 측면에서 장기적 포석이라기 보다는 단기반등 및 차익실현을 염두해둔 전략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최근 투신권 순매도로 가격 부담을 어느 정도 해소한 종목에 대한 선취매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고, 투신의 순매수로 급반등 한 종목에 대해서는 추격매수는 자제할 것으로 권고 했다.
이도한 연구원은 가격 부담을 해소한 종목으로 LG전자, 우리금융, 현대차, 삼성전기등을 지목했고, 투신권 매수로 급반등한 종목은 GS, SK에너지, 대우조선해양, 두산중공업, 삼성테크윈등을 뽑았다.
뉴스토마토 정종현 기자(onair21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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