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대형 RPG 3종을 연달아 출시한
넷마블(251270)이 하반기 신작 출시로 광폭 행보를 이어갑니다. 올해 상반기 출시한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나혼렙)'와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모두 초반 흥행에 성공한 만큼 기세를 몰아간다는 계획입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이미지=넷마블)
'나혼렙' 하루 매출 140억원
지난 8일 출시한 나혼렙은 출시 하루 만에 DAU(일일 활성 이용자) 500만명에 매출 140억원을 기록하며 넷마블의 역대 론칭 실적 중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그에 앞서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는 PC와 모바일로 서비스되고 있음에도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5위에 진입했습니다. 구글플레이에서는 인기 1위를 기록했습니다.
넷마블은 "출시 15여 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주요 마켓 매출 차트에서 꾸준히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29일엔 또 다른 대형 MMORPG '레이븐 2'가 출시됩니다. 상반기 마지막 출시작인 레이븐 2는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액션 RPG '레이븐'의 후속작입니다.
넷마블 관계자는 "정통 다크 판타지 콘셉트와 콘솔 AAA급 수준의 비주얼로 구현한 시네마틱 연출을 선보이며, 사전등록자 수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이미지=넷마블)
하반기 인기 IP로 흥행 예고
상반기 대형 RPG 3종 출시 이후 넷마블은 신작 RPG 4종을 하반기 라인업에 올렸습니다.
주력 게임은 최근 1분기 실적 발표 때 공개한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7대죄 키우기)'입니다. 이 게임은 지난해 '세븐나이츠 키우기'로 국내 게임시장에 방치형 RPG 시대를 연 넷마블의 두번째 '키우기' 작품입니다.
7대죄 키우기는 인기 애니메이션 IP '일곱 개의 대죄'를 기반 원터치 드로우 게임입니다. 앞서 넷마블은 RPG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로 6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는데요.
넷마블은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IP에 대한 높은 이해력과 표현력을 검증한 바 있다"며 "7대죄 키우기 외에도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도 개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지스타2023 출품작인 'RF 온라인 넥스트'와 '데미스 리본'도 연내 출시가 목표입니다. RF는 2004년 출시돼 글로벌 54개국에서 2000만명이 즐긴 'RF 온라인' IP를 계승한 SF MMORPG입니다. 3개국 간 RvR(진영 대 진영)을 내세웁니다.
'RF 온라인 넥스트'. (이미지=넷마블)
데미스 리본은 자체 IP '그랜드크로스' 세계관 기반의 캐릭터 수집형 RPG입니다. 이 게임은 특별한 힘을 가진 '커넥터(게이머)'가 세상의 혼돈과 멸망을 막기 위해 오파츠를 회수하는 세계관입으로, 넷마블이 서브컬처 시장을 잡기 위해 내놓는 신작입니다.
넷마블은 서브컬쳐 게임 '페이트/그랜드 오더' 운영을 통한 노하우가 이번 작품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북미 시장을 노리는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는 하반기 출시됩니다. 이 게임 세계관은 '원탁의 기사' IP 기반 다크 판타지입니다. 퍼즐과 기믹을 활용한 시네마틱 스토리텔링을 재미 요소로 삼아, 수집형 전략 RPG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라인업은 인기 IP 기반의 게임부터 새로운 세계관을 선보이는 자체 IP 작품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며 "신작들은 고품질 게임성은 물론, 다양한 플랫폼 등을 지원하며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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