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9일 미국발 훈풍으로 상승출발한 코스피지수가 1930선에 안착한 모습이다. 장초반 개인과 외국인, 기관 세 투자주체 모두 매수세를 보인후, 오전 11시 넘어 기관이 매도전환했지만 다행히도 지수는 1930선을 꿋꿋히 지켜내고 있다.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6.20포인트(0.30%) 오른 1933.6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1049억원 사면서 빠르게 매수폭을 늘리고 있고, 외국인도 999억원 사면서 장초반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장초반 700억원 넘는 매수세를 보였던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으면서 166억원 매도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21%)를 비롯해 기계(1.72%), 건설(1.68%), IT(1.62%)가 강세다.
건설주가운데
대림산업(000210)은 계속해서 오름폭을 늘려며 5%대 상승중이다. 이날 도이치증권이 대림산업에 대해 해외수주를 비롯한 사업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상향조정 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외에
GS건설(006360)도 해외수주 모멘텀으로 3%대 오르고 있고, 인수합병 우려로 하락했던
현대건설(000720)도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며 3%대 강세다.
기계업종이 내년 사상 최대 호황기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3% 넘게 오르며 이틀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가운데 오늘 두산그룹주들의 흐름이 좋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내년 굴삭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또한 계열사인 밥캣도 미국과 유럽 경제 회복의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두산중공업(034020)도 2%대 오르며 이틀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80만원 넘어 출발해 2%넘게 오르면서 82만원선을 넘보고 있다. 이틀째 강세다.
POSCO(005490)는 1조6000억원을 투자해 광양 열연공장을 신설한다는 소식에 공급과잉 우려가 나오면서 낙폭을 키웠다. 장중 45만원까지 내려갔지만 현재는 낙폭을 조금 줄이면서 45만3000원선을 기록중이다.
LG화학(051910)은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A3로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에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보합으로 내려앉았다.
기아차(000270)는 연일 상승세를 시록하며 신한지주를 넘어 시가총액 7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 인수불발로 재무적 부담에서 벗어났고 해외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에 1%대 강세다.
코스닥 지수는 2.46포인트(0.48%) 오른 516.59포인트를 기록하며 사흘째 강세다.
개인이 29억원 사고 있고, 외국인은 11시넘어 매수전환하면서 23억원 사고 있다. 기관은 매도전환하면서 15억원 팔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은 또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셀트리온의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외국인이 하루만에 매도로 전환하면서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보합권을 유지하며 251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순매도하면서 각각 1832계약과 929계약 팔고 있고, 기관만이 1026계약 사면서 지수를 지켜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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