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후보 선출…추미애 꺾고 '대이변'(상보)
재적 169인 중 과반 득표…다음달 본회의서 최종 확정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엔 이학영 의원
2024-05-16 11:59:16 2024-05-16 11:59:16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5선의 우원식 민주당 의원이 16일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선출됐습니다. 유력 후보였던 추미애 당선인을 꺾고 이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 나선 추미애 후보와 우원식 후보가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서 양손을 함께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인 총회에서 재적인원 169명 중 과반수 득표로 국회의장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구체적인 득표 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내는 것이 관례로, 각 당이 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추천하면 다음달 5일로 예정된 22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확정됩니다. 
 
우 의원의 당선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결과입니다. 당초 국회의장 후보에는 6선의 추미애 당선인과 조정식 의원, 5선의 우원식 의원과 정성호 의원이 등록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12일 추 당선인과 조 의원이 단일화에 합의했고, 정 의원이 사퇴하면서 이른바 '명심'(이재명 대표 의중)이 추 당선인에 모아지는 것으로 보여졌는데요. 
 
그럼에도 우 의원은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며 끝까지 경쟁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함께 진행된 민주당 몫의 국회부의장 후보에는 4선의 이학영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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