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아픈만큼 성숙..방심은 '금물'
(주간전망)美추수감사절 연휴로 주 후반 상승 기대
2010-11-21 10:00:00 2010-11-21 10:00:00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아픈만큼 성숙해 졌다. 대외 악재에 대해 그동안 쌓아온 내성을 보여준 한주였다"
  
지난 한주간 국내증시에 대해 각 증권사들이 내린 평가다. 1900선 이탈을 경험하기도 했지만 국내증시는 빠르게 진정을 찾아가며 1940선에 안착해 한주를 마쳤다. 또 전기전자(IT)업종이 부활 신호탄을 쏘아올리며 주도주로의 복귀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각 증권사들은 이번주(22일~27일) 증시 기대감을 한 층 더 높이고 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연구원은 "국내증시가 저가 매수에 나섰고, 코스피지수는 다시 추가반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외 불안요인으로 꼽힌 중국과 유럽발 악재는 기존 악재를 재탕, 삼탕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이로 인해 "이번 주는 악재가 추가로 불거지기보다는 해결 수순에 진입할 것"이라며 "주 후반으로 갈수록 미국 추수감사절 소비 확대 기대까지 더해져 지수는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정세는 되찾았지만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더 크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환율 변동성 확대는 이번주에도 우리 주식시장에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이라는 것.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머징 국가들의 정책적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환율 변동성 확대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기대 수익률은 낮추고 성공률을 높이는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이를 고려한 투자전략에 대해 "기업이익 개선세와 가격메리트를 동시에 겸비한 업종이나 종목이 답"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계와 건설, 운수창고, 증권, 화학업종이 이 기준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상승추세로의 복귀를 속단하기 이르다는 시각도 남아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 강력한 고점권 저항이 예상된다"고 강조하며 "여전히 추격매수나 적극적 대응전략보다 단기 트레이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이번주(22일~27일) 해외 경제지표 일정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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