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11일 경기도 용인시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령됐습니다. 경기도는 도내 각 시·군에 폭염에 대한 선제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라는 겁니다.
경기도는 이날 '폭염 대비 경기도 행정1부지사 지시사항' 공문을 각 시·군에 긴급 전파했습니다.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공문을 통해 "올해는 평년보다 폭염 발생 시기가 빨라지고 폭염일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보됐다"며 "시·군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폭염에 취약한 분야에 대한 예방대책을 점검하고 도민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생활지원사, 방문건강관리 인력을 통해 독거노인, 중증 장애인 등 안부 확인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소규모 옥외 건설 현장 근로자, 고령 농업인에게는 작업 자제를 권고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외에도 △무더위쉼터 적극 개방 △그늘막 등 폭염 저감 시설 신속 설치 △각종 홍보 채널을 통한 폭염 행동요령 홍보 등도 주문했습니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폭염 상황관리 합동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담팀은 상황총괄반, 복지 분야 대책반, 구조구급반 등 6개반 12개 부서입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5월20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대책 기간 동안 폭염 예방 대책이 추진되는데요. 세부적으로 △홀몸 어르신, 중증 장애인 등 21만여가구의 안부 확인과 예방물품 지원 △무더위쉼터 8288곳 운영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총 1만3420곳 운영 등이 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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