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넥슨이 사회 공헌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과 동시에 국내 게임사 최초 매출 1조원 달성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G스타2010’이 개막한 지난 18일 넥슨은 ‘넥슨 핸즈’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공개했다.
넥슨은 손 모양에 미소가 그려진 ‘넥슨 핸즈’ 브랜드 이미지에 대해 “이웃과 사회가 행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넥슨 핸즈’는 그 동안 넥슨과 자회사들이 개별적으로 해오던 소외계층 지원과 게임 개발인재 지원, 기부활동, 교육활동 등 사회공헌을 통합적으로 담당한다.
넥슨은 ‘넥슨 핸즈’를 통해 넥슨의 사회 공헌 활동이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상반기 청소년 게임 과몰입이 사회적인 이슈가 됐을 때 넥슨은 청소년 온라인 게임 셧다운 제도를 가장 먼저 도입하기로 하는 등 사회적 문제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넥슨은 ‘G스타’에서 사회공헌 활동뿐 아니라 게임 개발사로서 새로운 성장 전략도 제시했다.
우선
엔씨소프트(036570)가 ‘블레이드앤소울’을, 한게임은 ‘테라’를 전면에 내세우는 등 경쟁사들이 감춰뒀던 초대형 신작 온라인RPG를 중점으로 부스를 설치한 반면, 넥슨은 이미 서비스를 시작한 ‘마비노기 영웅전’에 신규 캐릭터 ‘카록’을 추가해 부스 중심에 설치했다.
대신 부스의 절반을 ‘아이패드’ 등 태블릿PC 이슈로 채웠다.
특히 국내 웹게임 중 최초로 3D 온라인RPG로 개발중인 엔도어즈의 ‘삼국지를 품다’를 ‘아이패드’에서 시연할 수 있게 설치했다.
이 외에도 ‘메이플스토리’와 ‘카트라이더’, 신작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2012서울’을 아이패드와 웹게임, 모바일용으로 선보이는 등 대형 온라인 게임업체 중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태블릿PC와 모바일 게임에 가장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넥슨은 네오플, 엔도어즈, 게임하이 등 자회사들의 독립성을 유지해 게임 개발의 창의성을 보장하는 한편, 엔도어즈와 게임하이의 해외법인은 넥슨 해외 법인과 통합해 해외시장 공략은 더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그동안 게임 개발 스튜디오가 개발과 온라인 게임 운영을 동시에 해오던 것에서, 운영팀과 신규 개발 조직을 따로 분리해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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