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사흘 연속 오물풍선 살포…올해 들어 7번째
"경기 북부 지역서 남동 방향으로 이동 중"
2024-06-26 21:57:46 2024-06-26 21:57:46
지난 2일 경기도 시흥시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오물 풍선 잔해물을 관계자가 수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북한의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26일 또다시 포착됐습니다. 북한은 사흘 연속 오물 풍선을 살포하고 있습니다. 이번 오물 풍선은 올해 들어 7번째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추정)을 또 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이 북서풍으로, (오물풍선은) 경기 북부 지역에서 남동 방향으로 이동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북한이 지난 25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날려보낸 6차 오물풍선 중 100여개는 경기북부와 서울 지역으로 떨어졌습니다. 북한은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가 지속될 경우 '몇십 배 대응'을 공언했습니다. 이후에도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합참은 북한이 3차 오물풍선을 살포한 이후인 지난 9일 두 시간 동안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방송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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