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사진=두산에너빌리티)
[뉴스토마토 이승재·표진수 기자]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이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만나 베트남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의 협력 관계를 한층 공고히 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일 정 부회장과 팜민찐 베트남 총리가 전날 이같은 내용을 가진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 부회장은 먼저 팜민찐 총리에게 두산에너빌리티의 경험과 역량,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또 발전소 설계와 구매·건설 분야에서 베트남 기업에 대한 투자와 기술이전, 기술 관리 및 확대 계획을 함께 논의했습니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작년 6월 베트남에서 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3개 기업과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당시 두산에너빌리티는 MOU를 통해 △응이손2 발전소 사업자인 'NS2PC'와 친환경 연료 전환 사업 협력 △베트남 발전사 'PV 파워(Power)'와 암모니아 혼소 사업 협력 △'EVN GENCO3'와 친환경 연료 전환 기술 개발과 사업 협력을 각각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팜민찐 총리는 베트남에서 산업용 장비와 에너지 장비의 원활한 생산에 두산에너빌리티가 기여했다고 봤습니다. 그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두산에너빌리티의 새로운 솔루션과 기술을 높이 평가 중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베트남의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해상 풍력 등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기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자회사 두산비나를 지난 2009년 베트남 현지에 준공한 뒤 해외 해상풍력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두산비나는 여러 베트남 현지 발전소에 기자재를 공급하며 베트남 기계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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