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도서민 교통권 '하멜호' 운항…거문도까지 2시간 이내
"알루미늄 합금·최대 시속 80km"
2024-07-08 10:01:01 2024-07-08 10:01:12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여수 도서민의 교통권 확보를 위해 금융 지원한 초쾌속여객선인 '하멜호'가 본격적인 운항에 돌입했습니다. '하멜호'는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금융을 지원한 네 번째 연안여객선으로 불편했던 여수시 삼산면 주민들의 이동 권리를 확보한 계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여수엑스포 해양공원 해양광장에서 여수·거문도 항로 초쾌속여객선 '하멜호'의 취항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취항식에는 정기명 여수시장과 주철현 국회의원, 여수시의회 의장, 전라남도행정부지사,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네덜란드 대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5일 여수엑스포 해양공원 해양광장에서 여수·거문도 항로 초쾌속여객선 '하멜호'의 취항식을 진행했다. (사진=해양진흥공사)
 
최신식 신조 여객선인 '하멜호'는 총톤수 590톤, 길이 42미터의 알루미늄 합금으로 최대 42노트(시속 약 80km) 속도를 자랑합니다. 
 
선박 운항은 KT마린이 맡으며, 승객정원 최대 423명을 태우고 거문도까지 2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윤상호 해양진흥공사 사업운영본부장은 "하멜호가 취항함으로써 그동안 불편했던 여수시 삼산면 주민들의 이동 권리가 확보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게 도서민들뿐 아니라 관광객의 편안한 발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