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삼성SDI, 외국계 혹평에 닷새만에↓
2010-11-23 13:31:3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SDI(006400) 주가가 국내 증권사의 호평에도 불구, 4분기 실적악화를 전망한 외국계 증권사 분석에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23일 오후 1시21분 현재 삼성SDI는 전일 대비 4000원(2.29%) 떨어진 17만1000원에 거래되며 닷새만에 상승분을 반납한 상태다.
 
노무라증권은 이날 삼성SDI에 대해 장·단기적 관점에서 실적악화가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중립'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제시했다.
 
단기적 관점에서 볼 때 올 3분기 정점을 찍은 영업실적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는 비수기라는 점에서 실적악화가 예상된다는 것. 특히 4분기는 가격경쟁의 심화가 실적부진의 주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원·달러환율의 강세와 평면패널시장의 가격 하락세 지속이라는 의견에 근거, 내년과 오는 2012년의 연 매출 성장이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거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노무라증권은 이어 삼성SDI의 연별 영업이익 또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NH투자증권(016420)은 삼성SDI에 대해 디스플레이 기업에서 전지 기업으로의 체질 변화에 성공, 내년도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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