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북한의 연평도 포탄 발사 소식에 야간 선물시장의 거래가 폭증할 전망이다.
23일 선물시장은 동시호가에서 3pt 정도 하락한채 마감했지만, 이보다 15분 일찍 마감한 현물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빠르게 대응을 할 여유가 없었다. 이에따라, 시간외거래에서 크게 밀리며, 6시부터 열리는 야간선물을 통해 늦게나마 헷지성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오늘 야간선물의 거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태의 심각성이 계속 전해지고 있는 만큼 야간선물에서 분명히 가격이 빠진 상태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간시장 종가 급락에 이어 야간에 어느 정도 추가 하락하는지, 외국인이 야간에 선물을 추가 대량 매도하는지의 여부를 주의깊게 보면 내일 이들이 현물시장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미리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만일 밤사이 사태가 진정되면 오늘 선물종가 정도의 현물시장 하락선에서 증시가 진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경우 야간시장이 급락한다면 오히려 매수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밤사이 사태가 어떻게 진정되는지를 체크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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