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헬로비전(037560)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836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6.8% 감소했습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80.2% 늘어났습니다.
LG헬로비전 상암 사옥. (사진=뉴스토마토)
사업부문별로는 방송부문 매출이 1287억원, 통신이 340억원, 알뜰폰(MVNO)이 393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미디어와 B2B를 포함한 지역기반사업은 498억원, 렌탈은 31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송과 통신 부문에서는 내실을 기하며 인터넷 가입자 순증세를 유지했고, MVNO 부문에서는 신규 단말 출시에 맞춰 합리적인 유심 요금제를 선보이며 자급제+알뜰폰 트렌드 확산에 힘을 보탰습니다.
렌탈과 지역기반사업은 성장을 견인했는데요. 렌탈 부문에서는 봄·여름철을 맞아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음식물처리기 등 계절성 가전 판매가 늘어났습니다. 미디어부문은 '태군노래자랑 시즌2', '제철 요리해주는 옆집 누나 시즌3' 등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기존 운영 중인 드라마 전문 채널 더드라마를 특화 예능 채널 더라이프2로 재개국해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하반기는 지역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로서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달 지역 기반 문화 신사업인 뮤지엄엘을 인천 상상플랫폼에 개관하고 미디어아트, 순수 미술 등 기획 전시와 아트샵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는 "하반기에는 홈 사업의 질적 성장과 지역 3대 신사업인 문화·관광, 교육, 커머스를 중점으로 추가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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