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올해 7번째
예천 발생 이후 한 달여 만…국내 돼지고기 수급엔 영향 미미
2024-08-13 07:01:55 2024-08-13 07:01:55
지난 6월15일 경북 영천시 화남면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관계자가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경북 영천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13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경북 영천시에 있는 한 양돈농장에서 기르는 돼지 1400여마리 가운데 폐사가 늘어 정밀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보내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는데요.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할 예정입니다.
 
또 경북 영천·경산·청도·경주·포항·청송과 대구 동구·군위의 축산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서도 이날 밤 11시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는 지난달 7일 경북 예천군 한 농장에서 발생이 확인된 지 한 달여 만의 추가 발생으로, 올해 일곱 번째로 확인된 양돈농장 확진 사례입니다. 앞서 영천시에서는 6월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ASF 발생으로 살처분하는 돼지는 전체 사육 마릿수의 0.01% 수준이므로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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