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민주당이 30일 "이번 정기국회에서 분골쇄신의 자세로 윤석열정권의 폭주를 멈춰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종도=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이 30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2024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전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인천 중구 네스트호텔에서 진행한 '2024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결의문에서 "윤석열정권의 오만과 독선으로 대한민국 운명이 백척간두에 섰다"며 "22대 국회의 과제는 민생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민생은 파탄 났고, 경제는 파산 직전"이라며 "검찰과 국민권익위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에 면죄부를 주면서 정의는 사라졌고, 의료대란에도 정부는 속수무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뉴라이트 인사를 대거 기용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파괴했고, 21번이나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3권분립이라는 헌법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반성은커녕 남 탓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오직 국민을 위해,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 명령에 따라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박찬대 원내대표는 워크숍 마무리 발언에서 "민주당은 언제든 준비돼 있고, 여당의 결심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모레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채상병 특검법'에 결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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