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030200)를 비롯한 통신3사의 유선인터넷 서비스가 3시간째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IP)TV, 인터넷과 연결된 카드결제기 등이 먹통으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7분께부터 전국에서 인터넷 서비스 접속이 안 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시내 휴대폰 대리점 모습. (사진=뉴시스)
통신사 관계자는 "인터넷망 장비를 공급하는 특정 제조사의 단말기(와이파이 AP) 문제로 인터넷이 정상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넷망 장비를 공급한 제조사의 단말기가 펌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오류를 일으켜 인터넷이 정상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됩니다.
문제가 되는 장비를 쓰는 가입자들을 특정할 수 없어, 피해 규모는 추산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통신사들은 장애 공지를 올리며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통신3사는 "고장 원인을 파악,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