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서울 은평구 은평한옥마을 예서헌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최로 열린 추석 차례상 시연 행사에 한복을 입은 4인 가족 모델들이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차례상 이야기도 오르내리기 시작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 50.25%는 차례상 간소화에 반대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찬성한다는 응답도 49.75%로 팽팽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차례상 간소화에 반대한 이유로는 ‘지켜져야 할 전통문화이기 때문에’가 68.3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조상에 대한 예의이기 때문에’ 24.28%, ‘일가친척이 모여 함께 준비한다는 데 의의가 있기 때문에’ 6.47%로 나타났습니다. ‘기타’는 0.9%였습니다.
차례상 간소화에 찬성한 이유로는 ‘차례상 준비도 지나친 노동이기에’가 44.82%, ‘차례상 음식들의 높은 가격 때문에’ 32.26%, ‘시대 흐름에 따라 변하는 게 당연하기 때문에’가 22.31%로 뒤를 이었습니다. ‘기타’는 0.6%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명절 차례상 준비로 스트레스나 갈등을 겪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58.75%가 있다고 답했으며, 41.25%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 오는 추석 명절 차례상 준비에 대해서는 56.55%가 간소화해서 준비하겠다고 응답했으며, 22.1%는 차리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격식에 맞춰 준비한다는 응답은 21.35%였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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