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 선임

향후 저탄소 기술 및 제품 개발·환경·안전 등 협회 운영 정책 결정

포스코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열린 세계철강협회 스틸리어워드(Steelie Awards) 시상식에서 기술혁신 등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왼쪽부터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요한피터(Johannpeter) 브라질 게르다우社 부회장. (사진=-포스코그룹)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세계철강협회(Worldsteel)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신임 집행위원으로 선임됐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장 회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세계철강협회 총회에서 열린 회원사 회의에서 임기 3년의 집행위원에 발탁됐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세계철강협회는 철강산업의 이해와 이익 증진 활동을 목표로 하는 철강업계 대표기구입니다.

 

전 세계 철강사와 지역별 철강협회, 연구기관 등 총 155개 회원사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새 집행위원이 된 장 회장은 향후 △저탄소 기술 및 제품 개발 △환경 △안전 등 세계철강협회 운영 정책과 방향을 결정하는 활동을 이어갑니다. 

 

또 장 회장은 세계철강협회에서 세계 각국의 철강사 수장들과 업계가 당면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철강산업의 지속가능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를 펼쳤습니다. 

 

장 회장은 지난 13일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글로벌 철강사 대표들과 △수소환원제철 공동 연구개발(R&D) 사업 △탄소포집저장(CCS) 사업 △탄소배출량 측정기준의 글로벌 표준화 △미래 자율주행 차체 개발 사업 등 글로벌 철강 현안 및 협회 활동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장 회장은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있으나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공평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저탄소 철강 제조 방법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며 "협회 주도로 추진 중인 탄소배출량 측정방식의 글로벌 표준화를 보다 속도감 있게 실행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장 회장은 지난 14일 세계철강협회 총회에 참석해 저탄소 혁신 기술과 철강산업의 지속가능성장 방안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포스코는 세계철강협회 스틸리어워드(Steelie Awards) 시상식에서 총 6개 부문 중 △기술혁신 △커뮤니케이션 △교육·훈련 3개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했습니다. 포스코가 스틸리어워드에서 3개 부문을 동시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승재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