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아일랜드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는 "아일랜드의 은행들이 채권자들에게 손실을 입힐 가능성이 있다"며 아일랜드 일부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S&P는 앵글로아이리시뱅크(AIB)의 채권 등급을 기존보다 6단계 낮은 'B' 등급으로 낮췄다.
또 뱅크오브아일랜드와 아이리시뱅크는 기존보다 한 단계 낮은 'BBB+'와 'BBB'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특히 AIB의 경우, 아일랜드 정부가 비보증 채권에 대한 지원 방침을 철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앞서 무디스는 뱅크오브아일랜드 등 아일랜드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 대상에 올린 바 있다.
무디스가 신용등급 하향 검토 대상으로 지목한 아일랜드 은행은 뱅크오브아일랜드와 EBS 빌딩소사이어티, 얼라이드아이리시뱅크, 아이리시 라이프앤퍼머넌트그룹 등이다.
무디스는 아일랜드의 국가 신용등급이 수단계 하향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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