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AI 디지털교과서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AIDT)을 도입할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 52.77%가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649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도입에 찬성한다는 응답도 47.23%로 팽팽했습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집중력과 문해력 저하를 이유로 종이 교과서로 회귀한 해외 선례가 있기 때문에’가 60.35%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학생들의 스마트 기기 사용 중독 우려 때문에’가 33.24%, ‘시기, 예산 등이 우려되기 때문에’는 5.25%였습니다. ‘기타’는 1.17%입니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학생에게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기 때문에’가 48.21%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AI 사용이 보편화된 시대에 AI 활용능력 강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가 30.29%, ‘학생의 수업 참여율을 높일 수 있어서’가 19.87%로 뒤를 이었습니다. ‘기타’는 1.63%입니다.
논란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는 ‘유예 후 추가 논의’가 40.31%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현 정부안의 지속적 추진’ 30%, ‘전면 폐기’ 27.85%로 각각 뒤를 이었습니다. ‘기타’는 1.85%입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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