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우주항공청(KASA)이 미 항공우주국(NASA)와 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협약은 지난 9월 19일 KASA와 NASA가 발표한 공동성명과 10월 14일 밀라노에서 열린 아르테미스 약정 서명국 회의의 후속 조치입니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협약은 한국이 글로벌 달·화성 탐사에서 주요 역할을 할 초석을 마련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아르테미스 연구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지속 가능한 달 탐사 환경 구축과 화성 탐사 준비를 위한 협력 활동을 본격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달 착륙선 개발 △우주 통신 및 항법 시스템 △우주인 지원 도구 개발 △우주 생명과학 및 의료 운영 등 분야에서 공동으로 타당성 연구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우주항공청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달 활동 경험을 통한 데이터·기술을 활용해 화성 탐사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는 '문 투 마스 아키텍처'에 따라 화성 탐사를 포함한 중장기적 탐사 활동에서도 핵심 역할을 수행할 기반을 갖추게 됐습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 청장은 “이번 협약은 한미 우주 협력에서 중대한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며 “KASA가 국제 우주 탐사 리더로 도약해 달과 심우주 탐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우주항공청. (사진=우주항공청)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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