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경제硏 "中위안화 국제화, 韓경제에 긍정적"
2010-11-29 09:06:1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중국 위안화 국제화추진에 따라 아시아 역내에서 위안화 무역결제가 늘고 위안화 채권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29일 '중국 위안화 국제화 가능성 분석'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G2(주요2개국)로 부상한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경제규모에 어울리는 역할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중국은 위안화 국제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곧 무역결제와 채권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산은은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양적완화정책으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위안화 무역결제는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금융리스크를 줄여줄 것으로 판단했다.
 
오대원 산은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위안화가 국제화될 경우 우리나라와 같은 중소형 개방경제는 기축통화가 2~3개로 분산돼 가장 유리한 통화를 선택할 수 있는 긍정적 측면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무역거래가 빈번한 기업은 환위험 회피와 환전수수료 절감 등 유리한 점이 있는 만큼 위안화 무역결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부문 역시 추세에 맞춰 위안화 무역결제와 채권시장 수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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