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가 핵&슬래시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POE) 2' 출시를 앞두고 외연 확장 전략을 밝혔습니다.
'POE 2'는 뉴질랜드 게임사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중인 게임으로, 12월7일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서비스를 앞두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POE 1편에 이어 2편 한국 서비스도 맡았습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29일 '패스 오브 엑자일 2'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범종 기자)
이날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서울 성수동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패스 오브 엑자일'은 최근 새로운 시즌과 콘텐츠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출시한 지 11년이 지났음에도 최고 동시접속 기록까지 경신하는 등 지속적인 핵심 콘텐츠 업데이트와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유저분들로부터 거의 대표적인 글로벌 IP로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게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카카오게임즈와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협력하며 쌓아온 서비스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이용자분들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와 만족을 경험하실 수 있는 아낌없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조나단 로저스 그라인딩 기어 총괄 디렉터가 '패스 오브 엑자일 2' 기자 간담회에서 직접 게임을 시연하며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범종 기자)
이 게임을 개발중인 조나단 로저스 그라인딩 기어 총괄 디렉터는 무대에서 직접 게임을 시연하며 대중성 확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로저스 디렉터는 "POE 2가 '디아블로'류 게임을 새롭게 발전시키는 부분은 전투라고 생각한다"며 "전통적인 액션 게임처럼 전투가 굉장히 부드럽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그 어떤 순간에도 유저가 컨트롤을 절대 잃지 않고 시간이 긴 스킬을 쓸 때 방향도 조절할 수 있다"며 "회피 부분을 포함했기 때문에 'POE 1'에 비해 훨씬 접근성이 좋은 게임"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후속작에서는 새로운 유저 분들이 접근하기 쉽게 만들어야만 했지만, 기존 유저 분들이 사랑하는 그 뎁스를 잃지 않도록 조정해야만 했다"고 했는데요.
제작진은 그 방법 중 하나로 복잡한 스킬 창에 편의성을 추가했습니다. 로저스 디렉터는 스킬 창을 화면에 띄운 뒤 "새로운 유저분들은 '추천 스킬'을 바로 선택할 수 있다"며 "기존 유저분들께서는 다른 직업 또는 무기를 통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다양한 콤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POE 2는 캠페인 6개, 100가지 환경, 몬스터 600여 종에 보스는 100종에 달합니다. 얼리 액세스 기간에 선보일 보스는 50종입니다.
게이머는 직업 12개 가운데 하나를 골라 취향에 맞게 키울 수 있습니다. 각 직업은 3개의 전직 클래스를 보유해, 총 36개의 전직 클래스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POE 2' 스킬 메뉴(그림 위)와 아틀라스 지도. (이미지=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와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는 2편 출시 이후에도 원작 서비스를 충실히 이어갈 계획입니다. 1·2편 모두 별도 확장팩이 계속 제공되며, 게임 내 구매 내역이 모두 공유됩니다.
POE 2는 PC와 콘솔(PS5·Xbox 시리즈 X)로 서비스됩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얼리 액세스 기간 PC방에서 무료 플레이를 지원합니다.
이 밖에 다양한 게임 영상 가이드,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한글 빌드 가이드 등을 제작해 게임 접근성과 대중성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