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정명호 의사국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등 보고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표결이 오는 14일 오후 4시에 실시됩니다. 당초 예상했던 시각인 오후 5시보다 1시간 앞당겨졌는데요.
앞서 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은 윤 대통령 탄핵안을 오후 5시에 표결하겠다고 예고했지만 국회의장실은 탄핵안 표결에 부쳐지는 14일 본회의 시간이 지체될 수 있다는 우려에 4시에 본회의를 개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국회의장실은 13일 공지를 통해 "이날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보고가 이뤄졌고, 표결이 24시간 이후부터 이뤄져야 하는 요인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국가적인 중대사인데 엄중한 사안인 만큼 각 당 의원총회 등 충분한 논의, 협의 시간, 지체 요인 등을 감안해 오후 4시로 본회의를 확정했다"고 알렸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 소추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탄핵안이 국회 문턱을 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300명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200명이 동의해야 합니다. 범야권의 의석 수는 192석으로 국민의힘에서 최소 8표가 이탈해야 합니다.
이날까지 국민의힘에서 공개적으로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의원은 김상욱·김예지·김재섭·안철수·조경태·진종오·한지아(가나다 순) 의원 등 7명입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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