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신년사)최주선 삼성SDI 사장 “기술이 희망…슈퍼사이클 올라타야”
2025-01-02 10:06:51 2025-01-02 13:28:51
[뉴스토마토 이명신 인턴기자] 최주선 삼성SDI(006400) 사장이 경영환경이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더욱더 근본으로 돌아가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하는 '기술력' 중심의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주선 삼성SDI 사장. (사진=삼성SDI)
 
2일 최 사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올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국제정세 불안 지속 등으로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래 기술력 확보에 우리의 생존이 달려있다. 기술이 희망이다"라며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슈퍼사이클을 준비하고 올라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사장은 지난해 경영환경과 성과에 대해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전방 시장의 성장 둔화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고객과의 파트너십 강화, 원가 경쟁력 강화, 미래 준비를 위한 기술 개발 등 소기의 성과도 거두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최 사장은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없애고 효율을 강화하며, 모든 업무 과정에서 법을 준수하는 동시에 신뢰와 소통에 기반한 강건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임직원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다면 2025년은 다시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최 사장은 지난해 11월 최윤호 사장의 후임으로 삼성SDI 대표이사에 내정됐습니다. 최 사장은 앞서 취임사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상품을 만드는 것이 제조업의 본질이자 경쟁에서 이기는 핵심 비결"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명신 인턴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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