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표준특허 매각…1분기 150억 수익 기대"
엑스페릭스 인수 이후 특허 프로젝트 공격적인 다각화 진행
2025-01-13 14:32:55 2025-01-13 14:32:55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가 이달부터 대규모 표준 특허 매각 등을 통해 1분기에만 150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13일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최근 글로벌 대기업에 비디오 코덱 (VVC, Versatile Video Codec) 표준 특허 매각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첫 특허 매각 프로젝트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창립 초기부터 통신 표준 특허 및 비디오 코덱 특허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구축한 바 있습니다. 특히 비디오 코덱 표준은 초기 단계부터 광운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으로부터 특허와 아이디어를 매입했으며, 통신 표준(5G·6G) 기술에 대해서도 국내 다수의 대학 및 표준 전문 기관들로부터 특허를 매입하거나 공동 개발하는 방식으로 꾸준하게 표준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사업 확장 성과를 토대로 2025년 IPO(공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윤상철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대표이사는 "회사는 표준 특허 및 AI 전문 인력을 채용해 자체 연구와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수익금 또한 신규 특허 매입 및 개발에 재투자 할 계획이고, 현재 다수의 글로벌 프로젝트 런칭을 준비하고 있어서 지속적인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회사 측은 지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우선주의와일자리 창출을 위해 강력한 지식재산권 보호 및 집행을 촉진하는 정책을 추구했고, 재집권 시 이러한 정책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내 지식재산권(IP)을 발굴하고 해외에서 수익화하고 있는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이번 트럼프대통령 취임식에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의 윤상철(엑스페릭스 대표 겸임) 및 김서인 대표가 초대받아, IP사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입니다.
 
한편,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2024년 3월 코스닥 상장사인 주식회사 엑스페릭스(317770)에 인수됐습니다. 이후 특허 매입과 신규 소송 프로젝트들이 활성화되면서 매출이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회사인 엑스페릭스는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뿐 아니라 엑스플러스 및 퍼플코퍼레이션 등의 회사를 인수, 소재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엑스씨엠(XCM)을 설립하는 등 기존 디지털 ID 사업에 국한되지 않은 소비재, 소재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엑스페릭스 외 계열사들의 재무 총괄인 이길수 전무는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뿐만 아니라 엑스페릭스, 엑스플러스, 퍼플코퍼레이션,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 및 엑스씨엠 등의 2025년 성장세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엑스플러스의 경우 2023년말 인수 이후 2024년 내부 구조조정 등을 통해 2025년도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으며, 엑스페릭스 및 계열회사 5곳의 그룹 합산 매출은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로고. (사진=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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