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이 제휴 은행 카카오뱅크와 업계 유일 커뮤니티 서비스로 차별화에 나섭니다. 안정적인 거래 체계 위에 편의성과 재미를 더해, 2025년 업계 혁신을 주도한다는 전략입니다.
코인원 카카오뱅크 인증 화면. (이미지=코인원)
카뱅 시너지로 편의 제공
코인원은 실명계좌 제휴은행 카카오뱅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사 고객확인·계좌연결 단계에 카카오뱅크 인증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카카오뱅크 인증으로 고객확인·계좌연결을 하면 소요 시간이 기존의 절반 이상 줄어듭니다.
코인원 관계자는 "특히 업계 최초로 거래소와 은행 간 앱투앱(App to App) 연동 방식을 채택한 점이 타사와 차별화된 장점"이라며 "인증 과정에서 거래소 앱과 은행 앱을 번갈아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코인원 앱 내에서 모든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뱅크 앱에서도 코인원과의 연결성이 커졌습니다. 지난 9~10일 카카오뱅크 앱 진입 시 노출되는 화면과 홈 화면 상단에 코인원 광고 이미지가 노출됐는데요. 양사가 2022년 11월부터 실명계좌 제휴를 이어온 이래 가장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입니다.
프로필 투자 현황, 기간수익률 정보. (이미지=코인원)
커뮤니티 기능 중점 고도화
코인원은 지난해 출시 후 대표 서비스로 자리잡은 커뮤니티도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다른 투자자와 소통해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기능들을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커뮤니티 프로필 투자 현황에서 자신의 수익률을 기간별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냈습니다. 조회 시점 기준으로 최근 7일, 해당 월·연도 수익률을 조회할 수 있으며, 전일 기준으로 매일 1회 갱신됩니다. 수익률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며 새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고 합니다.
다른 이용자에게 자신의 가상자산 투자 수익률을 공유하는 '수익률 인증하기'도 많이 쓰이는 기능으로 꼽힙니다. 코인원에 따르면, 수익률 인증글 수는 지난해 8월 출시 후 연말까지 약 4만 건을 넘겼습니다. 매주 4000건 넘는 수익률 인증글이 게시되고, 그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코인원 관계자는 "게시글 작성 시점의 수익률을 자동으로 노출하는 만큼 조작이 불가능하다"며 "이용자들이 투자에 참고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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