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나혼렙' 하락세에 신작 부담 증가
2024년 4분기 영업익 65.6% 하락 전망
'나혼렙' 하향 안정화에 '킹 아서' 고전
연내 '왕좌의 게임'·'7대죄' 출시 효과 기대
2025-01-15 14:40:45 2025-01-15 17:44:57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넷마블(251270)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나혼렙)' 하향 안정화로 신작 출시 효과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15일 증권가에 따르면, 넷마블은 2024년 4분기 매출 6300억원에 영업이익 225억원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대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넷마블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65.6% 하락하고 전년 동기보다 23.7% 올라, 직전 전망치인 8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1월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챔피언십 G-STAR 2024' 현장. (사진=넷마블)
 
4분기 실적 전망치가 꺾인 이유는 나혼렙의 하락세와 신작 부진 때문입니다. 넷마블은 2023년 685억원 적자를 냈지만, 2024년 5월 나혼렙과 '레이븐2' 출시로 2분기 영업이익 11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3분기 신작 하향 안정화로 영업이익 655억원을 기록했는데요. 지난해 11월 출시한 수집형 전략 RPG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는 이달 12일 기준 구글 매출 144위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올해 넷마블이 출시할 신작 아홉 개 가운데 유명 IP(지식재산권) 활용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왕좌의 게임은 최근 북미·유럽에서 CBT를 시작했고, 올해 상반기 내 해당 지역에 우선 출시될 예정입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출시 시기는 미정입니다. 일곱개의 대죄는 올해 하반기 출시가 목표입니다.
 
넷마블은 기대작 출시에 앞서 상반기 레이븐2에 새로운 지역과 던전, 쟁탈전을 포함한 콘텐츠 여섯 개를 추가하는 등 기존 서비스 강화를 이어갑니다.
 
넷마블 관계자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모두 세계 시장에서 인기 있는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타이틀인 만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흥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2025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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