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설 연휴를 앞두고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에 거래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습니다.
2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의 재정 부담 완화와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1230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입니다.
대금 조기 지급에는 SK텔레콤와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SK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가 함께 참여하는데요. 명절을 앞둔 파트너사들의 자금 수요를 고려해 설 연휴 시작 전까지 순차 지급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 T타워 전경. (사진=뉴스토마토)
조기 지급 대상은 네트워크 공사 및 유지보수, 서비스 용역 등을 담당하는 1450여개 비즈니스 파트너사와 전국 250여개 유통망 등입니다.
SK텔레콤은 이번 조기 지급이 국내외 경제 상황 불안정으로 인한 지속적인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재정부담에 취약한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의 유동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대금 조기 지급이 중소 파트너사들의 경영 안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인공지능(AI)컴퍼니로 진화하는데 있어 중요한 동반자인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사를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T는 중소 협력사들에게 총 1194억원의 납품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합니다. KT커머스, KT알파 등 그룹사도 동참합니다.
LG유플러스는 1300여 중소 협력자들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고자 납품대금 300억원을 100% 현금으로 지급합니다. 설 연휴 전 추가 납품대금 지급일은 오는 24일입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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