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 모바일 게임사 '팬텀' 인수
'펭귄의 섬'·'소울즈' 등 개발
모바일 게임 개발사 총 7개 확보
2025-01-20 10:09:46 2025-01-20 10:09:46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게임사 넵튠이 모바일 게임 개발사 팬텀의 지분 51.37%를 취득해 인수를 마쳤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팬텀은 '어비스리움'을 개발한 김상헌 대표와 마프게임즈에서 '중년기사 김봉식'을 총괄한 김동준 이사가 2019년에 함께 세웠습니다. 팬텀의 대표작은 전 세계 3000만 내려받기를 기록한 '펭귄의 섬'과 세계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넘긴 '소울즈'입니다.
 
특히 '펭귄의 섬'과 '소울즈'는 모두 '궁수의 전설'로 잘 알려진 게임 배급사 '하비(Habby)'와 계약해 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에 출시됐습니다. 현재 팬텀의 매출 85%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넵튠이 팬텀 인수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미지=넵튠)
 
넵튠은 게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 엔플라이스튜디오 △2021년 트리플라, 플레이하드 △2024년 이케이게임즈 등 총 7개 내부 개발 스튜디오와 자회사 인수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혔습니다.
 
넵튠은 기존 성공작 서비스와 매년 10종에 달하는 신작 출시를 이어가며 실적을 높이고 있습니다. 넵튠의 대표 모바일 게임인 엔플라이스튜디오의 '무한의 계단'은 누적 내려받기 2500만 건을 넘겼습니다. 트리플라는 '고양이 스낵바'와 '고양이 오피스'를 연이어 출시해 2024년에만 3분기 누적 매출 34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강율빈 넵튠 대표는 "팬텀은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감성적인 아트·디자인과 게임성을 보유한 만큼 향후 넵튠의 게임 사업 성장에 중요한 한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공 방정식을 보유한 게임 개발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인수·투자를 진행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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