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적발된 ‘짝퉁’ 대부분 중국산…샤넬 가품 가장 많아
2025-01-29 14:41:30 2025-01-29 14:41:30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지난해 세관 당국에 적발된 위조품 소위 ‘짝퉁’은 대부분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지식재산권을 침해해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수입품 규모는 1705억원(79건)이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1539억원으로 전체의 90.3%를 차지했습니다. 건수로도 79건 가운데 61건으로 전체의 77.2%에 달했습니다. 이어 홍콩(67억원·5건), 태국(54억원·3건), 기타(45억원·10건) 등이었습니다.
 
브랜드별로는 샤넬이 540억원 규모로 전체의 32%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버버리(117억원)와 루이뷔통(100억원) 등도 각각 그 규모가 100억원을 넘겼습니다.
 
품목별로는 가방이 803억원(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류·직물은 520억원(39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시계류는 202억원(8건)어치가 적발됐습니다.
 
박 의원은 "해외 직구 증가와 함께 중국산 짝퉁 제품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짝퉁 제품 유통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국내 생산자에게도 피해를 주는 만큼 범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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