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코스피가 나흘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단숨에 1960선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연고점(1967.85) 돌파를 시도 중이다.
시장을 짓눌러 왔던 악재가 소강 국면으로 접어든데다가 이 틈을 미국의 경기회복 신호가 파고 들면서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오락가락 하던 외국인이 뚜렷한 방향성을 찾고 나선 점 역시 랠리 기대감을 확산시키고 있다. 반면,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는 다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94포인트(0.51%) 상승한 1960.20을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2억원, 54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40억원 어치를 내다 팔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양상이다.
선물시장에선 외국인이 637계약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2계약, 70계약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에서 113억원, 비차익거래에서 228억원 가량의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전체적으로 343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건설(-0.61%), 기계(-0.06%), 통신(-0.09%)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름세다. 은행(1.38%), 유통(1.09%), 전기전자(1.03%)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6.10원 떨어진 114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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