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장 초반 강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결국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전날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데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연설을 앞둔 경계감이 부각되면서 약세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풀이됩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5포인트(0.06%) 오른 2612.34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58포인트(0.64%) 상승한 2627.27에 출발해 장중 2638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18억원, 92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홀로 611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소폭 더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03포인트(0.27%) 오른 745.5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닥은 상승 출발한 뒤 오후 들어 상승 폭이 줄어들며 74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7억원, 1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522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천당제약(000250)(-1.15%)과
리가켐바이오(141080)(-1.11%)를 제외하고 모두 빨간불로 장을 마쳤습니다.
한편 이날
동양철관(008970) 거래 체결 오류로 인해 코스피 전 종목 체결이 약 7분간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7분부터 44분까지 전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작동이 멈추며 국내 주식 매매가 중단됐고 시스템 복구는 오전 11시 44분에 완료됐습니다. 그러나 동양철관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오후 12시 5분부터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전산 장애로 약 3시간 거래가 중단됐던 동양철관은 거래 재개 후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동양철관 주가는 전일보다 29.97% 오른 1119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1447.9원)보다 4.70원 오른 1452.6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전 거래일(2610.69)보다 1.65포인트(0.06%) 오른 2612.34에 장을 마쳤다.(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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