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6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역외환율을 반영해 1130원대 초반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미 달러는 고용지표 약화로 주요 통화대비 하락했다. 3일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자에서 1개월물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은 6.25원 내린 1134.00/1134.50원에 최종호가됐다.
삼성선물은 유로존 우려가 희석되고 재차 위험자산선호가 부각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공업체의 연말을 앞둔 밀어내기 수주로 이들 중심의 업체 매물 등도 환율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선물은 미국 고용 부진이 3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이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과 유럽 재정 문제를 아직 안심하기 이르고, 오는 13일 중국의 경기지표 발표를 앞두고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 역시 재부각될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환율은 강한 하락세를 보이기 보다는 다소 간의 하방 경직성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선물과 우리선물의 예상 범위는 1128~1138원.
한편 이날 1.5원 하락한1137원에 개장한 환율은 오전 9시 13분 현재 5.55원 하락한 1132.95원을 기록하며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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