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의 높은 실업률이 보통 수준으로 떨어지기까지는 5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이날 CBS방송 '60분'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의 실업률이 보통 수준인 5~6%대로 돌아가기까지는 4~5년의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달 9.8%를 기록,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2.5%에 그쳤다"면서 "아직 민간부문의 자생력이 부족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그는 추가 양적완화에 대해서는 "향후 채권 매입규모를 더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추가 매입 가능성은 미국 경기 전망과 양적완화 프로그램 효과에 달려 있다"며 "향후 '더블 딥' 가능성은 적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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