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7일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인민은행이 이번 주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 점이 아시아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국과 대만증시는 상승으로 마감했지만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했다.
◇ 중국 '전약후강'.. 원자재株 상승 = 중국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8.68포인트(0.65%) 상승한 2875.86포인트로 마감했다.
상하이증시는 금리인상 가능성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장 중반까지 하락세를 보였지만 금융주와 원자재주의 강세로 상승 마감했다.
원자재업종의 반등은 미국 달러 약세가 원자재 가격 상승의 기대로 이어져 종목 가운데 장시구리가 2%대 올랐다.
금값이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관련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즈진 마이닝과 중진골드가 5% 급등했다.
금융 보험 지수도 1% 상승하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초상은행이 0.2% 올랐다.
◇ 일본 엔高 우려 재발..수출주↓ =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26.13엔(0.26%) 하락한 1만141엔으로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달러 약세로 엔고 우려가 커지며 이틀째 조정을 이어갔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82엔 중반까지 하락하며 수출주들을 압박했다.
파나소닉과 소니는 1%대 하락했고 캐논도 1% 가까이 밀렸다.
대표적인 수출주인 자동차주도 약세를 보인 가운데 도요타자동차는 0.6%, 혼다는 1.6%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수출주들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지겠지만 지수가 급락할 가능성은 없다고 예상했다.
◇ 대만·홍콩 강보합 =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2.16포인트(0.02%) 상승한 8704.4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이 금융주와 부동산주를 중심으로 매도에 나섰지만 지수는 강보합권을 지켰다.
AU옵트로닉스가 1% 올랐지만 UMC가 0.9% 내리는 등 기술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10분 현재 113포인트(0.49%) 오른 2만335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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