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9일 중국 증시는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93포인트(0.38%) 내린 2837.61로 출발해 낙폭을 늘리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오바마 미 대통령의 감세 연장 합의로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감과 홈디포 등 미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 전망에 상승마감했다.
그러나 중국의 긴축 우려가 이틀째 악재로 작용하면서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1월 주요 경제지표를 관례보다 이틀 앞당긴 11일에 발표한다고 밝히면서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주요 증시 역시 중국 긴축 부담을 크게 느끼는 모습이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11.49포인트(0.39%) 내린 2971.60포인트로, 상하이B지수는 0.31포인트(0.10%) 내린 299.69포인트로 출발했다.
상하이부동산지수와 심천부동산지수도 이틀째 약세다. 내년부터 부동산세가 도입될 것이라는 소식이 부동산주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날 부동산업체 젬달의 주가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젬달은 올해들어 11개월간 부동산판매량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36% 증가한 243억위안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236% 성장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심천금융보험지수와 상하이대기업지수도 0.5%내외의 약세를 보이며 이틀째 내림세다.
중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찰코의 주가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찰코는 지난해 72억5000만 위안 손실에서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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