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나우트 웰링크 유럽중앙은행(ECB) 이사가 유로존 공동채권 도입을 반대하고 나섰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웰링크 이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유로존 공동채권은 위기를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고, 잘 사는 나라의 지원을 기대하게 된다"며 "도덕적 해이 현상만을 부추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단일 유로채권 발행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현재 유럽 국가들이 발행하는 국채는 금리 차에 따라 경쟁하고 있다"면서 "채권이 단일화되면, 안정과 성장을 위한 노력도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룩셈부르크와 이탈리아는 지난 6일 단일 유로채권 도입을 제안한 바 있다.
이들 국가가 단일 유로채권 도입을 제안한 것은 유로존이 통합된 채권을 발행, 재정 통합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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